기사 (20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53) "몽땅 팔아 이자 받고 살면 편해…"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53) "몽땅 팔아 이자 받고 살면 편해…" 최종건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강한 추진력과 개척자 정신으로 짧은 기간 동안 선경이라는 기업을 대한민국 재계에 올려놓은 기업가였다. 그의 삶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었으며, 이는 선경의 창업과 눈부신 성장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그런데 최종건의 불굴의 개척자 정신과 강한 추진력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기업 안 하고 몽땅 팔아서 이자 받아먹고 살면 편하지, 왜 이 짓을 하겠느냐?"라고 했다던 푸념 속에는 그가 기업을 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다.그것은 바로 최종건의 일생을 관통하는 기업관이기도 했던 '사명감'이었다. 그는 자신의 세대가 "겨레의 장래를 가름할 무거운 사명을 지니고 있다."라고 종종 말하곤 했다. 그런 사명감을 바탕으로 뚫지 못할 난관은 없다고 믿 SK 70년 | 특별기획팀 | 2025-05-28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선조 여섯째 아들의 '패악질' [김성희의 역사갈피] 선조 여섯째 아들의 '패악질' "…하는 일이 모두 사람을 때려죽이는 것으로 잔혹하기 그지없으니…주색잡기와 같은 것에 광패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괜찮겠으나…조정 대신과 얼굴을 마주하고 말할 수가 없다."이 말을 하는 사람은 조선 제14대 임금 선조다. 그가 자신의 여섯 번째 아들 순화군 이보(李·1580~1607)를 두고 한 이야기인데 『선조실록』에 나온다.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임금이 신하들을 볼 낯이 없을 정도로 순화군은 왕자의 품위는커녕 역대급 사이코패스였다.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란 간 선조와 떨어져 큰형 임해군과 함께 군사를 모으려 함경도로 갔는데 두 형제가 어찌나 패악질이 심했는지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이들을 잡아 왜군에 넘겨 인질 생활을 했을 정도였다.전국에 산재한 비문, 암각 글씨를 찾아 이를 소재로 역사 이야기를 풀어간 『어쩐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4-28 07:00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131) 혁신의 출발점 '0'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131) 혁신의 출발점 '0'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0'이라는 숫자는 약 1,500년 전 인도의 수학자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체계화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수학자 피보나치가 13세기에 자신의 저서 '리베르 아바치(Liber Abaci)'를 통해 이 개념을 소개했고, 이는 아라비아 상인들과의 교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이를 '아라비아 숫자'라 불렀지요.흥미로운 점은 '0'은 다른 숫자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1부터 9까지의 숫자는 특정 수량을 나타내지만, '0'은 '아무것도 없음'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상징합니다. 무(無)와 공(空)을 나타내는 이 가상의 기호는 역설적으로 수학과 과학의 혁명적 발전을 가능하 산업&경영 스토리텔링 | 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5-03-21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