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하와이의 수난사에 비쳐진 미국 [김성희의 역사갈피] 하와이의 수난사에 비쳐진 미국 트럼프 대통령 2기를 맞아 미국에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MAGA를 외치는 목소리가 드높다. 우리나라에선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란 MASGA가 구명지책인 듯 화답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의 거짓말』(제임스 로웬 지음, 갑인공방)에 따르면 이는 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다.미국 내 산재한 역사적 기념비나 동상 등 기념물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의 실상을 드러낸 이 책을 읽어보면 미국은 위대하거나 아름답기는커녕 옹졸하고 추한 나라임을 실감하기 때문이다.95편의 글이 실렸는데 이 중 아주 '사소한' 사례 하나만 소개한다.하와이 초대 국왕 카메하메하 1세의 동상 이야기다. 1758년경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카메하메하는 뛰어난 지능과 개인 전투력, 서양군대와 능력 있는 고문들과 북&스포츠 in history | 김성희 이코노텔링 편집고문 | 2025-09-01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타이태닉호 비극'의 교훈 [김성희의 역사갈피] '타이태닉호 비극'의 교훈 1912년 4월 15일 영국의 사우샘프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던 타이태닉호가 북대서양상에서 빙하와 충돌했다.그 충격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호화롭던 배가 160분 만에 침몰하면서 1,500여 명이 숨졌다. 그야말로 '세기의 참사'였다.한데 『위대한 패배자』(볼프 슈나이더 지음, 을유문화사)에 따르면 이는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의 책임이 가장 큰 '인재(人災)'였다.(물론, 지은이는 스미스 선장은 '비참한 패배자'로 분류했다.)스미스 선장은 37년 동안 선장 생활을 해오긴 했지만 당초 이 호화유람선의 선장을 맡아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타이태닉 침몰 불과 반년 전에 그가 키를 잡고 있던 타이태닉호의 자매선 올림픽호가 영국 순양함 호크호와 해상 충돌을 일으킨 적이 북&스포츠 in history | 김성희 이코노텔링 편집고문 | 2025-08-11 07:00 [이만훈의 세상만사] ⑱ 감자 애환의 역사 [이만훈의 세상만사] ⑱ 감자 애환의 역사 가만히 있어도 등골에 땀이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 탓인가 선풍기를 끼고 앉아 하릴없이 뒹굴다 문득 떠오른 단어 '감자'-. 해마다 이맘때면 겪는 회상의 의식(儀式)이건만 올해는 더욱 짙은 애상(哀想)으로 다가오는 건 또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보리는 먼저 죽고 감자는 나중에 태어난다. 여름을 견디는 집마다 한소끔 김이 올라오면 감자 냄새가 곧 희망이었다.'어디선가 본 '감자예찬'의 한 대목처럼 절절한 것은 식량이 부족했던 1950~70년대를 거치면서 찌는 듯 한 여름마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그 험한 보릿고개를 함께 넘었던 친구이자 뭇 생명을 지켜준 은혜로운 존재에 대한 예의일 테다. 18세기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비평가 메르시에(Luis Sebastien 이만훈의 세상만사 | 이코노텔링 이만훈 편집위원 | 2025-07-16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