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3) 日本서 기사회생한 재봉틀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3) 日本서 기사회생한 재봉틀 재봉틀 발명은 여성을 노동에서 해방시킴은 물론 패션산업의 첫발이었다. 봉제 기계 발명은 1790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기능적인 '바느질 기계'는 1846년 미국인 엘리어스 하우(Elias Howe)가 개발하였다.하지만 재봉틀의 상품화에 성공한 사람은 미국인 아이작 메릿 싱어(Isaac M. Singer)였다. 그는 엘리어스의 재봉틀과 달리 발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어내 1851년 특허를 획득했다. 그리고 그해 40달러를 빌려 뉴욕에 '싱어' 회사를 차렸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마흔이었다. '싱어 재봉틀 시대'는 그렇게 열렸다.싱어의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1867년 스코틀랜드에 공장을 지으며 세계 최초로 다국적 생산회사로 등극하였고, 1908년에는 뉴욕 송명견의 패션워치 | 송명견(동덕여대 명예교수ㆍ칼럼니스트) | 2023-10-17 07:00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1) 조선판 '사랑과 영혼'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1) 조선판 '사랑과 영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감동을 준 '원이 엄마의 편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다. 1998년 경북 안동시의 한 택지개발지구에서 420년 전 무덤이 발굴됐다. 무덤 속 망자는 고성 이씨 이응태 (1556~1586년)였다.무덤 안에는, 젊은 나이(31세)에 병석에 누운 남편을 애통하게 바라보며, 아내인 원이 엄마가 남편의 병이 낫기를 기원하면서, 머리카락과 삼을 엮어 만든 미투리와 옷가지들, 그리고 요절한 남편을 그리는 애절한 편지가 보존돼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눈물과 정성으로 만든 그 신발을 신어 보지도 못하고 끝내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만 것 같다.편지에는 그야말로 절절한 부부의 사랑이 녹아 있다. 진실로 서로를 사랑하며 백발이 될 때까지 해로하길 소망했던 이들 부부는, 비록 육신은 송명견의 패션워치 | 송명견(동덕여대 명예교수ㆍ칼럼니스트) | 2023-09-12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이 닥쳤다. 하루 사이에 140억 달러의 주식가치가 증발했다. 세계사에 처음 기록된 전 세계적 규모의 '대공황'의 시작이다.이날 전까지 미국의 번영은 영원히 계속될 듯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으로,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향락과 전후 허무주의가 휩쓸면서 온 나라가 흥청망청했다.'광란의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 수많은 미국인이 은행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식 매입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마침내 경제 거품이 터지자 참상이 벌어졌다.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이들이 속출하고, 공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실업자들이 쏟아졌다.흉흉한 소문이 뒤따랐다. 미국 증권가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의 고층 빌딩에서 종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9-04 10:17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