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라면 불닭볶음면과 농심 너구리를 합친 '불그리' 상표 출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삼양식품 라면 불닭볶음면과 농심 너구리를 합친 '불그리' 레시피를 공개하며 관심이 높아지자 농심이 이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불그리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쳤다. 농심 관계자는 "BTS 정국이 직접 소개해 화제가 된 만큼 무분별한 상업적 활용을 막고자 너구리 상표권 보호 목적으로 출원한 것"이라며 "기업이 통상적으로 하는 보호 차원이며, 제품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경쟁사 등에서 매운 것을 뜻하는 '불'과 농심 제품인 '너구리'를 합친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차원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농심은 지난해 상표 29건을 출원했으나 2건만 제품화했다. 농심은 '불파게티'나 '불라면'에 대해서도 상표를 등록했으나 제품을 출시하진 않았다.
앞서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들도 먹어보라고"라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농심 너구리를 활용한 불그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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