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05 (토)
[농협 60년사] (33)농업자금 조달위한 저축 장려
[농협 60년사] (33)농업자금 조달위한 저축 장려
  • 정리=이코노텔링
  • webmaster@econotelling.com
  • 승인 2023.02.24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61년 8월15일 종합농협 발족 이래 의욕적으로 '저축추진 활동' 전개
예수금 잔액 759억원에 이르고 차입비중도 낮아져 금융기관 면모 갖춰
2020년 말 현재 NH 농협은행의 총 자금조달 규모는 ' 333조원 ' 넘어서

1961년 8월 15일 종합농협 발족 이래 농업자금의 공급 확대를 뒷받침하기위해 의욕적으로 저축추진활동을 전개했다. 1964년 '농협저축증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1965년부터 추진한 결과 1969년 예수금 잔액이 759억원에 달해 같은 기간 77%에 달했던 차입금 비중을 50%대로 낮추면서 본격적인 금융기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1974년부터 새마을운동과 병행해 '농어촌1조저축운동'을 추진하며 농촌저축조직을 강화하고 새로운 예금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농산물판매대금의 통장지급제를 확대 실시한 결과 1980년에는 1조 3,624억원의 자금을 예수금으로 조달했다. 농협중앙회는 1984년 10월 중앙회 전 점포의 온라인망을 구축하는 한편 종합농협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저축 신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1983년 4월 시행한 '알뜰적금'은 가입자에게 농협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전국적인 온라인 점포망을 이용한 송금서비스와 농협이 시판하는 농산물을 외상으로 구입할 수 있는 특전이 있었다. 1989년 5월에는 보험부예금인 <이자로보험예금>이 개발됐으며, 1990년 1월에는 농촌을 돕기 위한 <내고향적금>이 개발됐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990년 농협은 전체 금융기관 중 최고의 수신고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우수저축기관으로 선정됐다.

1984년 중앙회 전 점포의 온라인화. 사진=『한국농협 60년사』. 

1990년에는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거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상품을 개발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1991년 고수익정기예금과 재해보장공제를 연계시킨 <일석삼조예금>, 1997년에는 <큰만족실세예금>, <테마나들이통장>, <농산물홈쇼핑통장> 등 19개의 저축상품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1992년 금리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여수신금리를 탄력적으로 결정함으로써 타행과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든든한 민족은행 농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농협 특유의 예금상품 개발 및 판매에 노력했다. 2000년 9월 1일 부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슈퍼뱅크-농협'이라는 대대적인 이미지 홍보를 통해 일반 고객에게 안전하고 든든한 금융기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2000년에는 통합농협 출범 속에서 수신기반 구축과 사업 안정화에 노력했고, 2014년 가족사랑과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도농사랑가족통장·예적금>을 판매하며 NH농협은행만의 특색상품으로 고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갔다. 또한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의 활약과 연계한 <NH류현진 정기예금·적금>은 조기에 한도가 소진되는 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8년에는 판매액(연평잔)의 0.01%를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는 공익형 금융상품인 <NH더하고나눔정기예금>을 출시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갔다. 2019년에는 금융권 오픈뱅킹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비대면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NH1934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고객풀(Pool)확대와 기존고객 메인화를 통한 NH농협은행 이익기반 확장을 도모했다.

농협중앙회 예수금은 1965년 말 잔액이 106억원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123조원 규모로 증대됐고, 2020년 말 NH농협은행의 예수금은 294조 9,046억원(신탁계정 33조 2,269억원 포함) 규모로 성장했다. 2020년 말 NH농협은행 총 자금조달 규모가 333조 4,769억원이었는데, 예수금 외에 차입금은 8조 8,806억원, 기타 조달은 62조 9,183억원이었다. 예수금 외에 차입금은 8조 8,806억원, 기타 조달은 62조 9,183억원이었다. NH농협은행은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위상이 높은데, 2020년 기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S&P, 피치로부터 각각 A1, A+, A-의 등급을 부여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