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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60년사] (31)상호금융 특별회계의 운용
[농협 60년사] (31)상호금융 특별회계의 운용
  • 정리=이코노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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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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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말 유가증권의 운용 비중이 44.6% …'통화 안정' 증권 보유액이 크게 늘어
투자 다변화와 자산 확대로 운용조직도 재편…채권ㆍ증권 · 대체투자 부서로 분화

농·축협의 예치금으로 조달된 상호금융 특별회계 자금은 안정성·유동성·수익성 등을 감안해 회원조합에 대한 대출, 유가증권의 매입, 금융기관에 대한 유치 등으로 운용된다.

상호금융 특별회계의 자금운용 추이를 보면 1970년대 중반까지는 금융기관(농협중앙회)에 대한 유치금의 운용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1977년 우편저금의 인수자산이 국공채로 인수된 것을 시발점으로 유가증권의 운용비중이 높아져 1980년 말에는 유가증권의 운용비중이 44.6%에 이르렀다. 1985년부터는 유가증권의 운용액이 더욱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정부의 통화금융정책에 따라 통화안정증권 보유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9년 1월 16일. 2019년 상호금융자산운용 목표수익달성 결의대회. 사진=『한국농협 60년사』. 

한편 1987년에는 단위조합으로 하여금 운전자금차입을 촉진시켜 농촌지역에 상호금융자금을 확대 지원하고자 운전자금차입금 평균잔액을 기준으로 해 연리 5%로 지원해주는 저리자금지원제도를 마련했는데 1988년 한 해 동안에만 400억원을 지원했다. 상호금융 특별회계는 여유자금운용의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1988년부터는 종래 CMA·보증CP 위주에서 수익증권·BMF·신탁상품까지로 다양화했으며, 이 밖에 회사채·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상호금융 특별회계는 조달자금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해 효율적인 전략적 자산배분 프로세스 및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자산배분 이행 범위 내에서 투자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자산배분 계획 이행 여부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했다. 2017년에는 전략적 자산배분 시뮬레이션을 통해 상호금융 자산배분의 비중을 점검하기 위해 상용프로그램인 모닝스타 자산배분시스템을 계약했다. 또 2019년에는 전략리서치단을 신설해 특별회계 자금운용 관련 리처치 조직과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강화했다.

또한 투자 다변화 및 자산규모 확대에 대응한 자산운용 조직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자금운용 조직을 개편했다. 2019년에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를 재편했고, 그 산하에 운용하는 자산 종류에 맞추어 채권운용부·증권운용부·대체투자부를 두었다. 이와 함께 위탁운용자산의 체계적 관리 및 투자수단 다양화를 목적으로 위탁운용자산 관리 고도화를 실현하고,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하에 운용수익을 제고시키기 위해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투자자산 다변화를 추진했다. 대체투자는 채권·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전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기함과 동시에 중장기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특별회계 운용수익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말 상호금융 특별회계의 총 자금운용 규모는 113조 3,971억원으로, 이 중 유가증권이 92조 5,154억원(81.6%), 대출금이 7조 6,145억원(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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