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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60년사] (26)외국환사업 2007년부터 추진
[농협 60년사] (26)외국환사업 2007년부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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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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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자녀 해외유학과 다문화가정 등의 증가에 따른 농촌지역의 외환 수요에 대응
2008년8월21일 상호금융권 최초로 경서·관악·부평·서대구·송파·의왕농협서 첫 개시

2000년대 들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국내 금융시장은 대형화·겸업화·개방화의 흐름 속에서 고객 확보, 금융회사 간 업무 제휴, 직·간접금융시장 연계상품 또는 금융권 간 상품의 교차판매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경쟁이 더욱 가속화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협상호금융은 신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선진금융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했다.

농협상호금융은 우선 자동화기기 서비스의 선진화를 통해 창구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공과금수납기 이용수수료 등 취급수수료 수익을 증대하고자 다양하고 선진화된 자동화기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예금지급 및 잔액조회가 가능한 옥외CD기 서비스 개시(2000년 3월 17일) ▲무통장·무카드 서비스 개시(2001년 8월 15일) ▲오전 8시~오후 10시인 CD공동망 운영시간을 오후 11시 30분까지로 연장(2001년 11월 19일) ▲자동화기기 입금장애관리시스템 전 농·축협 시행(2003년 1월 13일) ▲공과금수납기를 이용한 공과금셀프서비스 도입(2003년 8월 28일) ▲자동화기기 종합관리시스템 순차적으로 영업점 확대 적용(2004년 12월 9일) ▲타행 현금카드 소지 고객 공과금수납기 이용 확대(2008년 3월 11일) 등이 이뤄졌다. 또한 2002년 12월 29일에는 상호금융에 대한 정확한 경영성과를 측정·반영하고 농·축협 신용사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금융대상을 제정했고, 2003년부터 상호금융MBA 과정을 개설하면서 농·축협의 신용사업을 이끌어갈 예비경영자를 양성하는 장기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자동화기기 서비스 선진화. 사진=『한국농협 60년사』. 
자동화기기 서비스 선진화. 사진=『한국농협 60년사』. 

이와 함께 2007년부터는 상호금융총본부에서 본격적으로 외국환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 한편, 농어민 자녀 해외유학과 다문화가정 등의 증가에 따른 농촌지역의 외환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였다. 외국환 업무는 전산시스템 개발과 조합 직원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2008년 8월 21일 상호금융권 최초로 경서농협·관악농협·부평농협·서대구농협·송파농협·의왕농협에서 개시함으로써 농협 전체 신용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1985년 12월 전국 16개 조합에서 시작된 상호금융 온라인 업무는 온라인망이 1989년 12월 30일 전 조합에 확대 구축됨으로써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농협상호금융은 이후 PC뱅킹·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등 e-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상호금융의 수익센터로 발전시켰다. 농협상호금융은 이와 함께 대출 가부를 결정할 때 계량화되고 체계화된 시스템에 의한 심사가 가능한 여신종합시스템과 1~3차에 걸친 신용평가시스템, 신담보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업무에 적용했다. 특히 선제적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위험 중심의 경영관리체제와 성과평가 및 한도배분 체제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

상호금융총본부는 먼저 농·축협에 대한 리스크관리체제 정착 및 업무 지도·지원을 위해 1997년부터 리스크관리팀을 구성해 리스크관리 기획 및 리스크관리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1999년 자산부채종합관리(ALM)시스템·조기경보시스템(EWS), 2007년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 2008년 시장리스크관리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만들어 리스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2009년 7월에는 상호금융을 취급하는 1,180개 농·축협이 통합 리스크 허용한도를 설정하고 리스크 부문별 한도를 관리하는 등 통합리스크관리체제를 정착시켰다. 상호금융특별회계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위해서는 ALM시스템·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시장리스크관리시스템·포트폴리오관리시스템 등 다양하고 선진화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시스템뿐만 아니라 관련 제도개선에도 힘썼는데, 대표적인 것이 자본계정이 아닌 부채계정에 '특별유보금' 항목을 신설해 법인세 문제와 손실 대비 등 두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것이다. 2003년 1,329억원 적립으로 시작된 특별유보금은 2020년 누적액이 3조 3,771억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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