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15 (금)
현대차 '자율주행 로봇'이 똑똑한 '배달 로봇'으로
현대차 '자율주행 로봇'이 똑똑한 '배달 로봇'으로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12.13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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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과 주상복합단지 등서 ' 집앞 배달 ' 실증 작업 나서
올해 1월 CES서 선보인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 기반으로 제작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인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주상복합단지와 호텔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에 나섰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코노텔링그래픽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인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주상복합단지와 호텔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3일 경기도 수원 주상복합단지 광교 앨리웨이와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달 로봇 실증사업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이 우아한형제들과 맺은 배송 물류 로봇 연구개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배송 서비스에 투입된 로봇은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공개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PnD 모듈은 인휠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다.

로봇은 PnD 모듈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돼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 물건을 배송한다. 장애물 앞에서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피한다. 로봇은 구동을 담당하는 하부 드라이빙 유닛인 PnD 모듈 위에 저장공간 유닛이 결합돼 물건을 보관·적재할 수 있다.

이날 광교 앨리웨이에서 시작한 서비스는 고객이 주상복합 단지와 연결된 쇼핑센터에서 주문한 음식을 로봇이 동호수를 찾아 현관 앞까지 배달했다. 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 현관문을 열어 아파트 내부에 들어간 뒤 엘리베이터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 뒤 주문 세대로 배송했다.

롤링힐스호텔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식음료와 어메니티를 주문할 수 있다. 로봇은 엘리베이터 신호와 연동해 사람의 도움 없이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엘리베이터 내 인원을 파악해 탑승이 어려우면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판단도 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이 실내외를 오가며 사람 도움 없이 현관 앞까지 배송하는 기술은 물류·유통업계에서 주목하는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가는 최종 단계) 배송 혁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형 리조트 등 배송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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