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14:20 (월)
기업 체감경기 약 2년만에 최악
기업 체감경기 약 2년만에 최악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11.23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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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주택경기 둔화에 11월 업황 BSI 75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져…12월 전망도 나빠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주택경기 둔화 여파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이코노텔링그래픽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주택경기 둔화 여파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내놓은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5로, 10월(76)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2월(75)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산업 BSI는 지난 7월 80에서 8월에 81로 올랐다가 9월(78), 10월(76), 11월(75)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수치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체감 경기는 나아졌지만, 비제조업이 악화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11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10월(72)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글로벌 여행수요 복원에 따른 항공유 수요 증가로 석유정제·코크스가 12포인트 급등한 85, 화학물질·제품과 전기장비는 각각 업황 개선과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11포인트씩 오른 65와 90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9)이 4포인트, 중소기업(69)이 1포인트 올랐고,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75)이 4포인트, 내수기업(74)이 2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10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72)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75)이 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장비임대 수요 감소로 사업지원·임대서비스(77)는 7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경기 둔화 및 유동성 악화로 인한 사업성 감소로 건설업은 4포인트 낮아진 64를 기록했다. 건설업 업황 BSI는 2020년 9월(60)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월 전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76)보다 2포인트 내려간 74로 집계돼 2021년 1월(70) 이후 가장 낮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각각 4포인트와 1포인트 낮아진 69와 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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