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13:25 (월)
물가 크게 올라 실질소득은 2.8%줄어
물가 크게 올라 실질소득은 2.8%줄어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11.17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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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소득 3.0%증가 불구 13년만에 최대감소
3분기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자료=통계청.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자료=통계청.

지난 3분기 가계의 명목소득은 늘었지만, 물가가 급등한 탓에 실질소득이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 가구당 명목소득은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2.8% 줄어 지난해 2분기(-3.1%) 이후 5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3분기 기준 2009년(-3.2%)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물가를 감안할 때 가계의 실질적인 살림살이가 1년 전보다 나빠진 것이다.

3분기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9% 올랐다. 분기 기준 상승률로는 1998년 4분기(6.0%)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그러나 실질 기준으로는 0.3% 늘어 3개 분기 연속 0%대 증가율에 머물렀다. 소비지출 증가의 대부분이 물가 상승의 영향이고, 실질적인 씀씀이는 제자리걸음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명목 지출이 5.4% 줄었다. 전 분기 통틀어 2007년 4분기(-5.8%)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실질 기준으로는 12.4%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먹거리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계의 소비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는 1년 전 대비 7.9%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5.9%)을 웃돌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먹거리 소비가 외식 등으로 옮겨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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