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8:55 (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국내 시장 넘본다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국내 시장 넘본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10.14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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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 최근 일본에서 서비스 시작
한국을 서비스 예정국 분류…통신당국"사업규정 문의…공식 허가신청 없어"
서비스가격 국내 가정용보다 훨씬 비싸 B2C 시장선 위협 안될 것이란 전망도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왼쪽)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최근 일본에서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한국 진출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자료=일론 머스크 트위터,스타링크 홈페이지/이코노텔링그래픽팀.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최근 일본에서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한국 진출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통해 인터넷이나 통신 연결이 불안정한 섬과 산간 지역 등 격오지에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11일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협력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에서 한국을 서비스 예정국으로 분류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를 통헤 이르면 오는 2023년 1분기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지만, 우리나라 통신 당국은 주파수 할당 문제 등을 놓고 스페이스X 측과 공식 논의는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통신당국 관계자는 "스페이스X 측에서 한국 내 사업과 관련한 규정을 문의한 적은 있지만, 공식 허가 신청은 없었기 때문에 당국으로선 주파수 할당 등 검토에 들어갈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가 국내에서 공식 서비스를 개시하려면 기존 통신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 등을 검토해야 한다. 스페이스X 측의 공지와 달리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신청과 주파수 할당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가 인터넷이나 통신 연결이 불안정한 지역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만큼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도서 지역의 기존 통신설비가 태풍 등 재해로 손상을 입는 경우에도 위성 기반 스타링크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기본 가격이 미국 기준 월 110달러(약 15만8000원)로 국내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도심 항공교통(UAM), 자율운항 선박 등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는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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