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35 (금)
네이버, 글로벌 패션 버티컬 플랫폼 구축한다
네이버, 글로벌 패션 버티컬 플랫폼 구축한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10.04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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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패션 C2C 포쉬마크 인수…"콘텐츠·커머스·엔터테인먼트 묶어 MZ커뮤니티 공략"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소비자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해 글로벌 패션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진=네이버/이코노텔링그래픽팀.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소비자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해 글로벌 패션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한다.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글로벌 경영 전략이다.

네이버는 4일 포쉬마크의 주식 9127만2609주를 2조344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주당 17.9달러(약 2만5800원)이며,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금액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국내 인터넷 기업이 진행한 인수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네이버는 "버티컬 플랫폼(특정 상품군에 특화한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며 "포쉬마크 인수로 C2C 시장의 핵심 지역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과 일본, 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쉬마크는 이용자 8000만명을 확보한 온라인 중고 패션 플랫폼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8억달러, 매출은 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캐나다, 2021년 호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2021년 1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포쉬마크의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4월 4일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된다.

앞서 네이버는 국내에서는 크림,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 유럽에서는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등 패션 버티컬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네이버와 포쉬마크는 북미 지역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쉬마크를 통한 커머스 사업 간의 서비스적 연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북미 지역의 MZ 세대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IT(정보기술) 산업의 본진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기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핵심 사용자들에게 C2C 쇼핑, 웹툰, K-POP 콘텐츠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C2C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마니쉬 샨드라 포쉬마크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파트너"라며 "셀러와 사용자의 커뮤니티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보유하고 있는 검색 및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라이브 커머스, 커뮤니티 플랫폼, 광고 플랫폼 등을 활용해 포쉬마크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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