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7:00 (토)
이자 낼 돈도 못 버는 기업 10곳 중 3곳
이자 낼 돈도 못 버는 기업 10곳 중 3곳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06.2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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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이란 한 해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그 해에 갚아야 할 이자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채무상환능력 지표이다. 그래픽은 최근 5년간의 지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이자보상배율이란 한 해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그 해에 갚아야 할 이자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채무상환능력 지표이다. 그래픽은 최근 5년간의 지표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내지 못한 상태의 기업이 10곳 중 3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숙박음식업은 10곳 중 5곳 이상이 이자 낼 돈도 벌지 못해 경고등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비중은 32.1%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한 해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그 해에 갚아야 할 이자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채무상환능력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계산한다.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은 대기업(23.6%)보다 중소기업(34.0%)에, 업종별로는 조선(54.9%)·자동차(37.8%)·숙박음식(57.7%)·부동산(42.7%)에 집중됐다.특히 이자보상배율이 2년째 1에 못 미친 기업은 20.4%, 3년째는 14.1%로 전년 대비 각각 1.4%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했다. 3년 연속 1 미만이면 한계기업으로 분류된다.

한은은 "무역분쟁 심화와 성장세 둔화 등으로 기업 경영여건이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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