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경차 모델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라인 구축
휘발유 차량과 병행 생산…판매 맡은 현대차와 사전 협의
휘발유 차량과 병행 생산…판매 맡은 현대차와 사전 협의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를 위탁생산하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본격 생산한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20일 창사 3주년 기념식에서 "내년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보완설비를 구축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를 병행 생산하는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 경영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전기차 개발 및 생산 검토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캐스퍼 판매를 맡은 현대자동차와 사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15일부터 GGM이 양산하고 있는 캐스퍼의 누적 생산 대수는 4만5000대다. GGM이 전기차 생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한 것은 친환경 자동차 위주로 변화하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 흐름과 국내 경차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GGM은 전기차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2교대 인력 운영 시스템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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