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6:35 (수)
국산 전기차 수출 4대강국 반열
국산 전기차 수출 4대강국 반열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9.08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위는 독일·미국·중국 순서…상반기 美시장 점유율은 테슬라 이어 2위
현대차·기아는세계 완성차 브랜드별 전기차의 판매량 순위에서 5위 차지
한국의 전기차 수출 규모가 독일,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으로 조사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국의 전기차 수출 규모가 독일,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독일, 영국에서 한국산 전기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선 상반기 점유율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내놓은 '코로나 이후 주요국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기차 수출액은 70억달러로 독일(288억달러), 미국(101억달러), 중국(100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전기차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2.2%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전기차 비중도 15.8%로 2019년(8.1%)의 2배 가까이로 커졌다.

한국 전기차의 주요 수출 지역은 미국과 유럽이다. 미국에선 올해 상반기 테슬라에 이어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2·3위 수출국인 독일과 영국에서도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가 높아지는 추세다.

전기차 수출액 10위권에는 1위 독일을 비롯해 스페인(5위), 벨기에(6위), 슬로바키아(7위), 체코(9위), 스웨덴(10위) 등 유럽에서 6개국이 포진했고, 일본은 46억달러로 8위였다.

전기차 수입액은 독일이 177억달러로 수출과 마찬가지로 1위였다. 이어 미국(91억달러), 영국(89억달러), 프랑스(73억달러)의 순서였다. 수입액 10위권에도 미국(2위), 캐나다(9위), 중국(10위) 외에 유럽에서 7개국이 포함됐다. 한국은 21억달러로 14위였다.

중국의 경우 2019년 10억달러로 11위였던 전기차 수출이 지난해 10배로 커지며 3위로 올라선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액은 35억달러에서 29억달러로 오히려 감소했다. 무역협회는 "BYD 등 중국 자국 브랜드의 성장과 미국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가동 등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생산 본격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완성차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현대차·기아는 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34만대로 미국 테슬라(105만대), 독일 폭스바겐(71만대), 중국 BYD(60만대), 미국 제너럴모터스(GM)(52만대) 다음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26.3% 증가한 660만대였다.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8455만대로 2019년보다 9.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무역협회는 "중국, 독일, 미국은 내수·수출·생산 등 모든 부문에서 강점이 있지만, 한국은 내수 시장 규모가 작은 수출 중점 국가로 경쟁국 대비 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된 데다 각국에서 전기차 육성을 위한 차별적인 보조금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수출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