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 해시드오픈리서치 (HOR) 대표이사로 부임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에 선용되는 길 모색 다짐해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에 선용되는 길 모색 다짐해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업계에 뛰어든다. 김용범 전 차관은 2018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특정금융정보법을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를 제도적으로 정비한 인물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범 전 차관은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이사로 부임한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해시드의 계열사로 8월11일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설립된 컨설팅 및 리서치 업체다.
김 전 차관은 블록체인과 디지털경제 부문에서 한국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 정부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시드 오픈 리서치는 공개 세미나 등을 통해 민간 전문가와 당국 사이에서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폭넓게 연구해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선용되는 길을 찾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보급률, 한국 스타트업의 소프트웨어 기술력, 세계 4위 수준의 온라인 게임과 크립토 마켓 규모, K-콘텐츠의 파워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제도의 틀이 마련된다면 한국은 디지털 영역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G2가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든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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