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모비스-LG에너지솔루션 힘모아 짓고 있는 공장건설 투자금 7.1억달러 확보
해외 금융기관 5곳 통해 장기 저금리로 빌려… 4개사는 투자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 서
공적수출 신용 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채무 보증에 나서 장기 '차입 10년'의 길 열어
해외 금융기관 5곳 통해 장기 저금리로 빌려… 4개사는 투자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 서
공적수출 신용 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채무 보증에 나서 장기 '차입 10년'의 길 열어

국내 4개 업체가 힘을 모아 인도네시아에 추진중인 배터리 합작공장이 순조롭게 건설 될 전망이다.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7.1억달러 규모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2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와 현대자동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1억 달러를 확보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의 영향으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을 받아 비교적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에 성공한 것이다.
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며, 합작사는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합작사를 설립한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을 한다.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도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합작공장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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