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0:05 (수)
현대모비스, 내장형 '차량 공기 살균 시스템' 첫 선
현대모비스, 내장형 '차량 공기 살균 시스템' 첫 선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08.16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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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UV)을 활용해 공기 살균과 항균 소재 적용한 공기 통로 만들어
유해균 99.9% 제거입증…최재섭 섹터장"탑승객 중심 혁신기술 접목"
현대모비스는 자외선(UV)을 활용한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과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공기 통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이코노텔링그래픽팀.

현대모비스는 자외선(UV)을 활용한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과 항균 소재를 적용한 에어덕트(공기 통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내장형 공기 살균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살균하고, 내부에서 정화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차량 에어컨 필터를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주거나 실내에 별도의 공기정화장치를 장착해야 했지만, 내장형 공기 살균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의 시스템은 UV 광촉매 살균 방식으로 차량 내부 기계장치의 세균을 제거한다. UV 광촉매 살균은 UV LED(발광 다이오드)를 광촉매 필터에 조사(照射)시켜 발생하는 살균물질(OH 라디칼)을 활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공기 살균 시스템이 가동되면 차량 내부 공기를 빨아들인 뒤 UV 광촉매 살균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내보낸다.

현대모비스는 "화학약품이나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유해 세균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술개발 과정에서 살균 효과를 검증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의 외부기관 시험결과 공기 살균 시스템 가동 후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농도가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차량 대시보드 내부 유휴 공간에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 공조 시스템과 간섭 현상 없이 공기를 살균하는 장점을 갖췄다. 운전자는 차량의 정보 표시 시스템과 연동해 차량 내부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강력한 항균 성능을 지닌 산화아연 등을 적용한 에어덕트도 개발했다. 산화아연 등의 신소재가 적용된 제품은 항균(성) 평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해 99.9% 항균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 공유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위생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이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섭 의장모듈설계섹터장은 "탑승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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