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5 07:55 (월)
시중은행, 이자 수입으로 '성과급 잔치'
시중은행, 이자 수입으로 '성과급 잔치'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08.03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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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간 금리 올리며 임원들 1000억원 넘게 나눠 가져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2020년에 ' 12억원 성과급 ' 받아가
김종민 국회의원 "서민 이자상환도 어려운데 성과급 유감"
4대 시중은행이 최근 3년 동안 금리를 점차 올리면서 얻은 이자이익으로 임원들에게 1000억원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4대 시중은행이 최근 3년 동안 금리를 점차 올리면서 얻은 이자이익으로 임원들에게 1000억원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4대 시중은행이 최근 3년 동안 금리를 점차 올리면서 얻은 이자이익으로 임원들에게 1000억원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수령한 성과급은 총 1083억원이었다.

이 기간에 성과급을 받은 임원은 1047명(우리은행 455명, 신한은행 238명, 국민은행 218명, 하나은행 136명)이다. 은행별로 지급된 성과급은 우리은행이 347억4000만원, 국민은행 299억원, 신한은행 254억원, 하나은행 183억원 등이다.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2020년에만 12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같은 해 우리은행 임원은 최대 6억1000만원을, 하나은행 임원은 최대 5억원을, 신한은행 임원은 최대 3억11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해당 기간 시중은행들은 신규 대출에 대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0년 5월 최저 수준인 0.50%까지 내려갔다가 2021년 8월부터 인상했는데, 시중은행들은 이를 선반영한다며 대출금리를 올린 것이다.

김종민 의원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서민들은 이자 상환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성과급 잔치를 했다는 사실에 유감"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당국은 예대금리차 해소에 적극 나서고, 국회도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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