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9:45 (목)
한미 대통령, 군사동맹 넘어 경제-기술동맹 구축에 의견 접근
한미 대통령, 군사동맹 넘어 경제-기술동맹 구축에 의견 접근
  • 이코노텔링 고현정 인턴기자
  • hjkoemail@gmail.com
  • 승인 2022.05.22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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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미국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고 가장 앞선 기술 개발에 힘 합쳐"
2박3일 방한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여러차례 만나,' 한미동맹 ' 강화 한목소리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서 이재용 부회장과 대화 나누며 ' 반도체 동맹 ' 구상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3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기간중 윤석열 대통령과 서너차례 만나 한국과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관계를 다지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 이르는 포괄적인 동맹관계로 승화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합니다.

코로나 대유행과 우크라니아 전쟁을 거치면서 세계질서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세계는 서로 역할분담을 하면서 부품과 원자재는 물론 식량의 공급을 나눠 맡았었는데 이게 코로나 봉쇄등으로 흔들렸고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져 원유와 식량 위기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안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백악관.

미국은 이런 세계정세속에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팔을 걷었고 한국과 일본은 물론 대만까지 합쳐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첨단 산업의 쌀인 반도체 공급망을 얼마나 튼튼히 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제구도가 달라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한국전쟁을 통해 군사동맹을 맺었고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해 경제동맹을 맺었다면 이젠 기술동맹으로 손을 맞잡는 모습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보여줬습니다. 소련과 마주한 핀란드와 스웨덴이 오랜 중립국 유지자세를 버리고 미국편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선언해 세계는 '신냉전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을 어떻게 견제하고 미국은 서방과 아시아 우방의 힘을 모아 세력확장에서 나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억제할지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Our economy has gone from being on the mend to being on the move. And now, we're outpacing the world.

우리 경제는 회복기를 넘어 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세계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I applaud Congress for passing the security package I requested and for sending a clear bipartisan message to the world that the U.S. stands with Ukraine. This package will allow us to send even more weapons and ammunition to Ukraine as they defend their democracy and freedom.

저는 의회가 제가 요구했던 안보패키지를 통과시켜 미국이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고 세계에 분명하게 초당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이 패키지는 우리가 훨씬 많은 무기와 탄약을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는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할 것입니다.

I'm on my way to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for my first trip to Asia as president. I look forward to strengthening vital security alliances, deepening our economic partnerships.

저는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하기위해 한국과 일본으로 가는 중입니다. 저는 핵심안보 동맹을 강화하고 우리의 경제협력을 깊게 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옆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I just toured a cutting-edge plant in the Republic of Korea that makes some of the most advanced semiconductor chips in the world. Thanks to the investment that Samsung is making, the United States will have a facility like this one in Texas — creating 3,000 good-paying jobs.

저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칩을 만드는 한국의 최첨단 공장을 지금 막 둘러봤습니다.

삼성이 하고 있는 투자덕분에 미국은 텍사스에 이와 같은 시설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3천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서 말이죠.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work together to make the best, most advanced technology in the world. This factory is proof. And that gives us both a competitive edge in the global economy if we can keep our supply chains resilient, reliable, and secure.

미국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고 가장 앞선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 힘을 합쳐 일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이 증거입니다. 그 공장은 우리가 공급망을 회복하고 믿을만하게 확보한다면 국제경제에서 우리 두 나라에게 경제력 우위를 가져다 줄것입니다.

Together with the Republic of Korea, we're producing semiconductor chips that are critical to our two countries and essential sectors of the global economy.

한국과 함께 우리는 우리 두 나라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글로벌 경제에 핵심부분인 반도체 칩을 만들고 있습니다.

On Armed Forces Day, we share our unending appreciation for the proud patriots who answered the call to serve, taking the sacred oath to defend our Constitution. Today and every day, we honor their immeasurable service on behalf of our grateful nation.

(미국)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 헌법을 수호하는 신성한 다짐을 하면서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자랑스런 애국자들에게 우리는 끝없는 고마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그리고 매일 우리는 고마워하는 국민들을 대신해 측정할 수 없는 그분들의 복무를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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