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소주 한 잔'의 가수 임창정이 오는 7월 소주를 내놓는다. 앞서 인기를 끈 박재범의 '원소주'도 비슷한 시기에 후속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가요계 '소주 대전'이 예상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양조업체 조은술 세종은 임창정과 함께 협업해 국내산 쌀로 빚은 전통 소주 '소주 한 잔'을 선보인다. '임창정 소주'는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임창정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고깃집의 인기 메뉴를 상품화한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를 출시한 바 있다.

편의점 GS25도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신상품 '원소주스피릿'을 7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한 소주로, 앞서 '완판' 행진을 이어온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의 후속 상품이다. 이에 따라 올 여름 편의점에서 가요계의 '소주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원소주는 프리미엄 소주를 지향하는 증류식 소주로 도수 22도, 용량 375㎖ 제품이다.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가격은 1병에 1만4900원이다.

박재범과 임창정이 선보이는 소주는 '전통주'로 분류돼 온라인에서도 유통이 가능하다. 현행 주세법은 무형문화재 보유자·식품명인이 제조한 술, 농업경영체가 직접 생산하거나 주류제조장 소재지의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지역특산주 등을 전통주로 규정하고 있다. 전통주가 아닌 일반 희석식 대량 생산 소주는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없다.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