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18:00 (금)
소비심리 반년 만에 다시 나빠져
소비심리 반년 만에 다시 나빠져
  •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 0-ing58@hanmail.net
  • 승인 2019.05.28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심리지수(CCSI) 지난해 7월이후 가장 큰 낙폭
경기지표 부진 등 영향… 물가상승 우려는 더 커져

소비자심리가 반년 만에 다시 나빠졌다. 경기지표가 부진하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체감경기가 악화한데다 물가상승 우려도 나온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하락 폭은 작년 7월(4.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하락 폭은 작년 7월(4.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이 지수가 100이을 밑돌면 경기를 바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자료= 한국은행.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하락 폭은 작년 7월(4.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이 지수가 100이을 밑돌면 경기를 바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자료= 한국은행.

이 지수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낙관적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뜻이다.

CCSI는 작년 11월 95.7까지 낮아진 뒤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해 4월(101.6) 기준선인 100을 넘겼으나 다시 반락했다. 수출 등 경기지표 부진, 주가 하락, 미중 무역분쟁 심화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판단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품 물가상승 우려에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69)는 전월 대비 5포인트, 향후경기전망 CSI(75)는 6포인트 낮아졌다. 소비자들이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91)과 생활형편전망 CSI(92)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CSI(97)도 2포인트 빠졌다. 소비지출전망 CSI(109)는 1포인트 하락했으나 100을 넘긴 만큼 향후 지출을 늘리겠다고 밝힌 소비자가 여전히 더 많았다.

한편 주택가격전망 CSI(93)는 6포인트 상승했다.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이 오르는 등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영향이다.

취업기회전망 CSI(80)는 고용지표와 경기인식이 나빠지면서 3포인트 내렸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1포인트 내린 109로 2016년 10월(106) 이후 가장 낮았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5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입품 가격도 덩달아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