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7 20:55 (화)
서울 인구 지난해 10만6천명 순유출
서울 인구 지난해 10만6천명 순유출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1.25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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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집 값에 수도권으로 탈출 … 이동자 38%는 '집 때문에'
고령화 탓에 이동인구는 전국 721만명으로 2년만에 첫 감소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이동자 수는 7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52만2000명)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이동자 수는 7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52만2000명)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계속 심화하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인구이동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비싼 집값과 전월셋값 때문에 서울 인구가 10만명 넘게 순유출됐고, 서울 전출자 대부분은 인근 경기도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1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이동자 수는 7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52만2000명) 감소했다. 인구 이동자가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도 14.1%로 전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20대, 30대 등 인구이동이 많은 연령층이 감소한 것이 인구이동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2020년 주택 매매가 활발했던 것과 비교하는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동자 가운데는 주택(37.6%) 때문에 주거지를 옮긴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가족 문제로 이사한 사람이 23.0%, 직업 때문에 이동한 사람이 22.0%였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10만6000명), 대구(-2만4000명), 부산(-1만9000명) 등 9곳에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와 달리 경기도(15만1000명), 세종(1만4000명)을 비롯한 8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특히 서울에서 전출한 사람의 63.8%는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강원·충북·충남·전북 등에서도 경기도 전입이 가장 많았다. 그 결과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5만6000명으로 여전히 많아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연령별 인구 이동률은 20대(25.3%)와 30대(21.8%)에서 높았다. 20대 인구는 전남(-4.7%), 경남(-4.3%), 전북(-3.5%) 등 12개 시도에서 순유출되고 세종(6.9%), 서울(2.5%), 경기(1.9%)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됐다. 30대는 서울(-2.9%), 울산(-1.3%), 대구(-0.9%) 등 9개 시도에서 순유출되고 세종(5.6%), 경기(2.2%), 제주(2.1%) 등 8개 시도에서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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