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7 20:45 (화)
코스피, 미국발 금리인상 공포에 2800선 무너져
코스피, 미국발 금리인상 공포에 2800선 무너져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01.24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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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지수 6거래일 연속 하락 후폭풍에 외국인들 매물 내놔
골드만삭스 "올 5월 포함 금리인상 네차례 보다 많을 수도" 전망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장을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이코노텔링그래픽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장을 마쳤다. 자료=한국거래소/이코노텔링그래픽팀.

코스피지수가 28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다. 미국발 금리인상 공포가 뉴욕 증시뿐만 아니라 한국 등 세계 증시를 연일 강타했다. 코스닥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200원선에 육박하는 등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 2800선이 무너진 것은 2020년 12월 23일(2759.82) 이후 13개월 만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예고에 다우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개장 초부터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외국인이 435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그동안 주가 급락을 막아온 개인도 13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만 5922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8000억원 넘게 매도해 향후 주가전망을 어둡게 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폭이 더 컸다. 전 거래일보다 27.45포인트(2.91%) 내린 915.40에 마감했다. 이 종가는 지난해 3월 11일(908.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 18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314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14% 내렸다. 비트코인은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종가(5827만4000원)와 비교하면 약 26% 떨어졌다. 최고가를 찍은 지난해 11월 19일 가격(업비트 8270만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도에 영향을 받아 상승하며 다시 1200원선에 육박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96.1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에선 가파른 물가상승 때문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져 연내 5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 등 외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가 3월과 6월, 9월, 12월 등 4차례 오르고 연준이 7월에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를 발표하는 것이 기본 예측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 상황이 바뀔 때까지는 모든 회의마다 일정한 긴축 조처를 원할 리스크가 있다"면서 이로 인해 5월에 금리인상이나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금리인상이 4차례 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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