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KB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후임 대표에는 이창권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들 선임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표이사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7개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가 결정됐다. KB국민카드 대표에는 이창권 현 KB금융지주 CSO, KB생명보험 대표에는 이환주 현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KB저축은행 대표에는 허상철 현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대표가 후보로 추천됐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이동철 현 KB국민카드 대표는 이달 말 임기가 끝나면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서 부회장 승진이 발표된 허인 현 KB국민은행과 현 양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KB금융그룹은 '3인 부회장'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창권 후보는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직무 경험과 성공적 푸르덴셀생명 인수를, 이환주 후보는 지주·은행 내 재무·전략·개인고객·외환 등 핵심 직무 역량을, 허상철 후보는 디지털·영업·전략 등의 경험과 변화·혁신 의지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에서는 박정림·김성현(복수대표), 이현승, 황수남, 김종필 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