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2 01:05 (목)
롯데쇼핑-호텔롯데 대표 첫 외부영입 등 조직 개편 나선다
롯데쇼핑-호텔롯데 대표 첫 외부영입 등 조직 개편 나선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1.11.26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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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대표 김상현(전 홈플러스 부회장), 호텔롯데 대표 안세진(전 놀부 대표이사) 영입
롯데그룹 "더욱 빠른 변화 관리와 실행, 미래 관점에서 혁신 가속화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롯데그룹이 25일 롯데쇼핑 대표에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부회장, 호텔롯데 대표에 안세진(57) 전 놀부 대표이사를 영입하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 사진(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왼쪽),안세진 호텔롯데 대표(오른쪽))=롯데그룹/이코노텔링그래픽팀.
롯데그룹이 25일 롯데쇼핑 대표에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부회장, 호텔롯데 대표에 안세진(57) 전 놀부 대표이사를 영입하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 사진(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왼쪽),안세진 호텔롯데 대표(오른쪽))=롯데그룹/이코노텔링그래픽팀.

롯데그룹이 25일 롯데쇼핑 대표에 김상현(58) 전 홈플러스 부회장, 호텔롯데 대표에 안세진(57) 전 놀부 대표이사를 영입하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 아울러 2017년 초 도입한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BU) 체제 대신 6개 사업군별로 헤드쿼터(HQ)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 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지주를 포함해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롯데는 BU를 없애면서 식품, 쇼핑, 호텔, 화학, 건설, 렌탈 등 계열사를 6개 사업군으로 묶고 이 중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1인 총괄 대표가 있는 HQ 조직을 갖췄다.

HQ 조직은 기존 BU의 권한에 인사와 재무 기능이 추가돼 실행력과 함께 자율경영·책임경영이 강화됐다. 롯데지주는 그룹 전체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 인재 양성 등 지주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한다. 지주사, HQ, 계열사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사업지원팀을 신설됐다.

롯데그룹은 "5년간 BU체제 유지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더욱 빠른 변화 관리와 실행, 미래 관점에서 혁신 가속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유통 사업군 총괄 대표를 맡으면서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는 김상현 부회장은 한국P&G 대표와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홈플러스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대형마트 등 1만여개 점포를 운영하는 홍콩의 소매유통회사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 대표 등을 맡은 전문 경영인이다.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외부 인사가 대표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호텔군 총괄 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로 선임된 안세진 사장은 컨설팅회사 커니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과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8년부턴 놀부 대표이사를 지낸 신사업 전문가다.

전통적으로 공채 출신이 맡았던 롯데쇼핑을 비롯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 대표에 외부 인사를 영입한 것은 유통과 호텔 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과 호텔 BU를 맡았던 강희태 부회장과 이봉철 사장은 고문을 맡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올해 좋은 실적을 낸 화학 사업군에서는 김교현 화학BU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식품군 총괄대표는 식품BU장인 이영구 사장이 롯데제과 대표를 겸하며 담당한다. 롯데지주의 이동우 대표도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계열사에선 롯데쇼핑의 신임 백화점 사업부 대표로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GFR 대표는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상품본부장인 이재옥 상무가 맡는다. 고정욱 롯데캐피탈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으로 이동하고, 고 대표의 후임에는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자리를 옮긴다.

김용석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는 부사장 승진 후 롯데정밀화학 대표를, 정승원 롯데케미칼 전략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를 각각 맡는다. 롯데컬처웍스 대표로는 최병환 CGV 전 대표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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