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2 01:40 (목)
아파트 광풍 잦아드나 … 식어진 매수 심리
아파트 광풍 잦아드나 … 식어진 매수 심리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1.11.05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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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서울 일부 매수 심리 최저치 … 대출 규제까지 겹쳐 '팔 사람이 더 많아'
한국부동산원 조사 …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약간 높아져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8주 연속 하락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8주 연속 하락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8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서북권의 경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 전세수급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2개 권역은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5일 집계한 11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일 조사 기준)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낮은 100.7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월 첫 주 107.2를 찍은 뒤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는 지난 4월 12일 100.3을 기록한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0~200)한 것이다. 기준선을 100으로 삼고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최근 집값 상승세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에 더해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부동산원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포·서대문·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의 이번 주 매매수급 지수는 99.8로 4월 26일(98.9) 이후 처음 100 아래로 내려갔다.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종로구·용산구 등이 위치한 도심권(100.7)과 영등포·양천·구로·동작구 등 서남권(100.6)도 지난주보다 매매수급지수가 떨어졌다. 반면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매매수급지수는 100.5로 지난주(100.4)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전세수급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02.4)보다 1.2포인트 낮아진 101.2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1일(100.4)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도심권과 동남권(강남4구)은 각각 99.5, 99.6으로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졌다. 전세를 찾는 사람보다 시장에 나와 있는 전세 물건이 많다는 의미다. 강남4구의 전세수급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1일(98.7)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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