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함께 합천 해인사서 합장
1주기 일주일 지난 고 이건희 회장 ' 추모의 마음 '도 담아
1주기 일주일 지난 고 이건희 회장 ' 추모의 마음 '도 담아

삼성전자 창립 52주년을 맞은 어제(1일). 이 날은 고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일주일 지난 날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낙엽을 뿌리는 날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경남 합천군에 있는 해인사를 찾았다.
이 같은 사실은 해인사를 들른 일반 관광객이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퍼졌다.
2일 SNS에 게재된 사진에는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이 별도 수행단 없이 손을 잡고 함께 해인사 계단을 오르는 뒷모습이 담겨져 약간 쓸쓸해 보였다고 한다.
두 모자가 해인사를 찾은 것은 이건희 회장의 1주기를 추모하면서 이 회장의 극락왕생을 빌기위한 행보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두 사람은 2017년 부산 해운정사에서 이 회장의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수륙재를 지내는 등 어려울 때 불심에 의지하곤 했다. 이와 관련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자신의 오랜 수감 생활로 어머니인 홍 전 관장께 심려를 끼친 데에 대한 죄송한 마음, 그리고 아버지인 고 이건희 회장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간직해 산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