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디자이너 김영환씨 등 개성 넘치는 신발의 역동성 눈길
성기관 소장 "신발산업 방향성 제안해 코로나 극복 길 열 것"
신발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1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가 오는 28~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신발처럼'(Like Shoes)을 주제로 신발이 지닌 가치와 변화, 모션(양 발이 나란히 함께 걷는 것과 같은 공생의 의미)에 착안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신발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올해 전시회에는 130개사가 210개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신발산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전시회는 국내 신발업계 대표들이 한 곳에 모여 산업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는 '범한국 신발인 대회'로 개막한다. 이어 부산 삼화여상(구 삼화고무 부설학교) 동창회와 함께 '슈다르크의 향연'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는 '4개 모듈형 테마관'으로 ▲슈브랜드관(국내 유망 신발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참여) ▲슈그린스마트관(친환경, 스마트 콘텐츠 관련 신발기업) ▲슈이노베이션관(신발 산업의 혁신 기술 소개) ▲슈비전관(2030세대 청년 대표 등이 선보이는 신발 산업의 미래)을 선보인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2020 울마크 퍼포먼스 챌린지'에서 우승한 신발 디자이너 김영환씨와 글로벌 브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핏 스튜디오' 등 개성 넘치는 신발 브랜드사를 비롯해 스마트 신발 촬영 장비 글로벌 기업 '오르빗뷰', 국내 페트병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건백&클래비스' 등 주제별 경쟁력 넘치는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신발산업의 역동성있는 변화상을 소개한다.
슈비전관에는 올해 3회째를 맞는 국내 커스텀 아티스트의 대축제 '커스텀 슈즈 컨벤션'과 신발 관련 유명 유튜버 '와디'와 '슈브제'가 출연하는 'C2C리셀플랫폼전', 글로벌 신발 브랜드를 키운 부산 신발공장의 리마인드 스토리전 '레트로슈즈전', 신발 디자인의 미래를 앞서 만나보는 '신발 디자인 페어', 신발 브랜드의 비전을 논하는 '비보이 슈즈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신발업계와 시민과의 공생의 장을 만들기 위한 '대중소 동반성장 박람회' '글로벌 신발 바이어 온라인 수출대전' '신발 할인 판매전' '코로나 동고(同苦)이벤트'가 열린다.
스니커즈 브랜드사 '베이크솔', 간호화 브랜드 '뽀너스', 신발 커스텀 페인트사 '조광페인트', 신발 커스텀 작가 4자가 힘을 모아 개최하는 '커스텀 슈즈 체험 기부행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지역 간호사들을 초청해 코로나19 방역종사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성기관 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올해 21회째에 접어든 부산국제신발전시회는 새로운 관점에서 신발산업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 작업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신발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