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9 22:00 (화)
"접대비,키움증권이 가장 많이 썼다"
"접대비,키움증권이 가장 많이 썼다"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hanmail.net
  • 승인 2021.09.29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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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5억원 지출해 직원 1인당 879만원 사용
한국CXO연구소,매출 100대 기업의 접대비 분석
지난해 1인당 접대비 'TOP 10'에 증권사 7곳이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879만 원), 메리츠증권(538만 원), 미래에셋증권(473만 원), 신영증권(455만 원), NH투자증권(385만 원), 유안타증권(184만 원), 한화투자증권(167만 원) 등등이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지난해 국내 매출 100대 기업 중 직원 1인당 접대비가 가장 많았던 곳은 키움증권, 가장 적었던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각각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직원 849명이 74억6670만 원 상당의 접대비를 지출해 1인당 879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현대중공업은 1만3420명이 3억1000만 원을 지출해 1인당 지출액이 2만3100원에 머물렀다.

이 같은 사실은 기업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2019~2020년 직원 1인당 접대비 현황을 분석해 29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 대상은 이들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접대비를 공시한 32개 업체다. 다른 68개 업체는 회계 및 세무 사정상 접대비 항목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다. 공시한 32개 업체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54만1500원씩, 총 954억 원 상당의 접대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연도(2019년)와 총액(956억 원)은 비슷했지만 총 인원 감소(18만2404명→17만 6175명)로 1인당 평균 지출(52만4100원)은 오히려 3.3% 정도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호황을 보인 증권업의 1인당 평균 접대비 지출이 초강세를 보인 반면 현장 노동자 숫자가 많은 대형 제조업체의 1인당 평균 접대비 지출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1인당 접대비 'TOP 10'에 증권사 7곳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키움증권(879만 원), 메리츠증권(538만 원), 미래에셋증권(473만 원), 신영증권(455만 원), NH투자증권(385만 원), 유안타증권(184만 원), 한화투자증권(167만 원) 등등이다. 비(非) 증권사로는 SK가스(380만 원), SK네트웍스(155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17만 원) 등이 'TOP 10'에 포함됐다.

1인당 평균 접대비가 10만 원 미만인 하위권에 현대미포조선(9만9500원), 한국항공우주(8만 8300원), 롯데쇼핑(5만7200원), 기아(2만8200원), 현대중공업(2만3100원) 등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린 기업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CXO연구소.
1인당 평균 접대비가 10만 원 미만인 하위권에 현대미포조선(9만9500원), 한국항공우주(8만 8300원), 롯데쇼핑(5만7200원), 기아(2만8200원), 현대중공업(2만3100원) 등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린 기업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CXO연구소.

1인당 평균 접대비가 10만 원 미만인 하위권에 현대미포조선(9만9500원), 한국항공우주(8만 8300원), 롯데쇼핑(5만7200원), 기아(2만8200원), 현대중공업(2만3100원) 등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린 기업 다수가 이름을 올려 주목됐다.

접대비 총액 자체가 5억 원에도 못 미치는 대기업도 눈에 띄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3억200만 원), 현대미포조선(3억500만 원), 현대중공업(3억1000만 원), 한국항공우주(4억4432만 원), 삼천리(4억6300만 원) 등 현장 노동자가 많은 대형 제조업체라는 특성을 지닌 곳이 대다수였다.

한편, 최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지난해 접대비는 이 회사 감사보고서상 3억9265만 원(2019년 3억7874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원 16명(2019년 17명)의 1인당 접대비가 무려 2454만 원(2019년 2227만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54만1500 원의 약 45배에 해당한다. 1인당 접대비가 가장 높았던 기업(키움증권, 879만 원)의 약 2.8배에 해당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판매관리비의 일종인 '접대비'는 회사의 업무와 관련하여 접대, 교제, 사례, 기밀 지출 등의 명목으로 거래처나 고객에 지급한 비용이나 물품을 말하는데 현재 기업들의 결산 필수공시사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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