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클라우딩 기술자 등 분야 다음 달 중순부터 '온라인 구인 행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기업 아마존이 다음 달 중순부터 대규모 채용 행사 등을 통해 몇 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5만5000명의 인력을 뽑는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뒤를 이어 지난 7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앤디 재시는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달 채용 행사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아마존은 10월 15일과 16일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로 '커리어 데이'(career-day)라는 이름의 채용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온라인(www.amazoncareerday.com)으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채용 분야는 유통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딩 기술자, 아마존 스튜디오, 알렉사 스마트 스피커 등 광범위하다. 지역별 채용 인원은 미국이 4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아마존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WSJ은 "이번 채용은 아마존이 다양한 분야에서 추구하는 지속적인 성장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7월 취임한 앤디 재시 체제의 첫 대규모 채용"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의 미국 내 고용 인원은 95만명으로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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