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7 07:40 (월)
삼성, 국제 산업질서 주도위해 240조원 선제투자
삼성, 국제 산업질서 주도위해 240조원 선제투자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8.24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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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 집중투자해 4만명 직접 고용
국내 180조원 투자…"경제 당면과제에 기업역할 다하기 위한것"
주요계열사 총동원…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위탁개발 생산 진출
삼성이 2023년까지 3년 동안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한다. 사진=삼성/이코노텔링그래픽팀.
삼성이 2023년까지 3년 동안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한다. 사진=삼성/이코노텔링그래픽팀.

삼성이 2023년까지 3년 동안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한다. 2018년에 내놓은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 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출소한 이재용 부회장은 곧바로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을 만났다. 이후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등 각 사업부문 담당자와 간담회를 하며 이번 투자·고용안을 논의했다.

삼성은 3년간 확대하는 투자 규모 240조원 중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세계시장 우위를 공고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는 투자 확대를 통해 세계 1위 도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단기 시장 변화보다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두고 투자를 지속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기존 투자 계획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응용처로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시설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을 비롯해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만 향후 3년간 5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삼성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 사업 개시 9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3개 완공했다.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62만 리터로 세계 1위로 올라선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고, 5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경쟁력을 키워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공격적 투자를 지속해 CDMO 분야에서 5·6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한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도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한다. 통상적 채용 계획을 따르면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인데, 첨단 산업 위주로 1만명의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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