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6 01:10 (월)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1.07.08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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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억원 들여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로 …2024년까지 연간 10만t 처리
나경수 종합화학 사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8일 자원 순환 업무협약 체결
SK종합화학은 8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송철호 울산시장(왼쪽)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8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송철호 울산시장(왼쪽),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이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석유에서 추출하는 나프타, 솔벤트 등 원료를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뽑아내는 친환경 사업으로 지난 1일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발표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SK종합화학은 8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종합화학은 2025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6만m² 부지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축구장 22개 크기로 국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설비 중 최대 규모다.

폐플라스틱으로 다시 석유를 만드는 자원순환 사업은 '도시 유전'으로 불린다. SK종합화학은 기존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적 재활용 방식인 열분해와 해중합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열분해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해중합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에 지분 투자를 통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SK종합화학은 2024년까지 브라이트마크와 함께 연간 10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열분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생산되는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사용한다. 아울러 루프인더스트리와는 2025년까지 연간 8만4000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설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설비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2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로써 SK종합화학이 재활용하는 폐플라스틱은 2025년 90만톤, 2027년 250만톤으로 늘어난다. 이는 SK종합화학이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의 100%에 해당한다.

SK종합화학은 아울러 2030년까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4곳에 연간 40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해중합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폐플라스틱에서 다시 원료유를 뽑아내는 도시 유전이라는 역발상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으로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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