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4 18:35 (목)
GDP회복 불구 가계에 온기 안돈다
GDP회복 불구 가계에 온기 안돈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1.05.20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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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사업·재산 소득이 일제히 떨어져…재난지원금영향 이전소득만 올라
물가상승률 반영 실질소득 14분기만에 감소 … 가구소득 0.4% 찔끔 늘어
1분기 가계의 근로·사업·재산소득이 모두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1분기 가계의 근로·사업·재산소득이 모두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1분기 가계의 근로·사업·재산소득이 모두 감소했다. 1분기 1.6% 성장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가계에는 아직 온기가 미치지 못한 것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8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체 소득이 늘긴 했지만 가계가 실제로 벌어들인 소득이 감소하면서 증가율은 0%대에 그쳤다.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8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8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소득별로는 근로소득(277만8천원)이 전년동기 대비 1.3% 줄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사업소득(76만7천원)도 1.6% 감소했다. 재산소득(3만3천원)도 14.4% 줄었다. 가계의 근로·사업·재산소득이 일제히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가계소득이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0.7% 줄어 2017년 3분기(-1.8%) 이후 3년 2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음식·숙박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한 가운데 자영업 업황 부진의 영향 등으로 근로·사업소득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가구의 경제활동 산물인 근로․사업․재산 소득과 달리 이전소득(72만3천원)은 16.5%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는 정부가 지급하는 지원금과 수당 등을 포함한 공적 이전소득(49만7천원)이 27.9% 늘어난 결과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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