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작업체 그래프톤 본사와 계열사,해외법인 임직원에게 증여
지난달 증권시장 예비시장 신청서 제출해 기업공개 ( IPO ) 눈앞에
지난달 증권시장 예비시장 신청서 제출해 기업공개 ( IPO ) 눈앞에
상장을 앞둔 게임 제작회사 크래프톤의 최대 주주인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본인이 보유한 1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전 직원에게 나눠준다.
장병규 의장은 6일 전 구성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사회 의장이 아닌 최대 주주이자 자연인 장병규로 메일을 보낸다"며 최대 1천억원 규모의 사재 주식 증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식을 받는 대상은 크래프톤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전체이며, 입사 예정자도 포함된다.
장 의장은 "저의 글로벌 고객, 시장, 구성원들 등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오래도록 더 크고 좋은 회사로 만드는 일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 주식 17.4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장 의장은 우리사주조합 제도가 있지만, 해외법인 구성원들이 해당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글로벌 전체 구성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사재 주식의 증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계열의 국내외 전 직원은 2000여명이다. 현재 700명 규모를 채용 중으로 올해 9월까지 입사하는 구성원에게도 주식을 나눠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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