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7:55 (수)
SK그룹, 베트남 유통 1위 빈커머스 지분 16% 인수
SK그룹, 베트남 유통 1위 빈커머스 지분 16% 인수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1.04.07 0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 "빈커머스, 알리바바나 아마존처럼 옴니채널 사업자 성장 기대"
SK그룹이 46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빈커머스(VinCommerce) 지분 16.3%를 인수한다. 사진(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오른쪽)와 권혜조 부사장(왼쪽)이 6일 SK서린빌딩에서 대니 레 마산그룹 최고경영자와 화상으로 빈커머스 투자 계약을 체결한뒤 촬영하고 있다.)=SK.
SK그룹이 46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빈커머스(VinCommerce) 지분 16.3%를 인수한다. 사진(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오른쪽)와 권혜조 부사장(왼쪽)이 6일 SK서린빌딩에서 대니 레 마산그룹 최고경영자와 화상으로 빈커머스 투자 계약을 체결한뒤 촬영하고 있다.)=SK/이코노텔링그래픽팀.

SK그룹이 46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빈커머스(VinCommerce) 지분 16.3%를 인수한다. 빈커머스는 베트남에서 2300여개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매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른다.

SK그룹은 6일 베트남 마산그룹과 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000만달러(한화 46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SK㈜·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 E&S가 공동 출자해 2018년 설립한 SK동남아투자법인이다. 2018년 SK그룹이 마산그룹 지분 9.5%를 확보하는 투자를 할 때 확보한 선별적 우선 투자권리를 행사했다.

SK 측은 "빈커머스가 향후 알리바바나 아마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는 이번 투자로 확인된 마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베트남 내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전자결제 등 전략적 관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최대 식음료 기업인 마산그룹은 2019년 빈그룹으로부터 빈커머스 지분 83.7%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기존 식음료 사업에 빈커머스의 유통망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빈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14억 달러였고, 올해 매출은 1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SK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등 현대식 유통시장은 연 25%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특히 빈커머스가 구축하는 새로운 온·오프라인 유통 비전이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SK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2018년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해 10월 마산그룹 지분 9.5%를 인수했고, 2019년에는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 지분 6.1%를 인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