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00 (금)
현대차그룹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 "애플과 자율주행차 협의 않고 있다"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2.09 0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차 공동개발 요청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
지난달 애플과 협의중이라는 외신 보도에도"여러기업과 협의 중"애플 직접 거론 안해
현대차그룹이 미국 애플과 자율주행차 생산과 관련해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진=현대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현대차그룹이 미국 애플과 자율주행차 생산과 관련해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진=현대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현대차그룹이 미국 애플과 자율주행차 생산과 관련해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8일 공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21% 하락하는 등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 계열 5개 기업이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룻새 13조5천억원 증발했다.

현대차·기아는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도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지난달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현대차·기아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현대차그룹은 애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다수의 기업과 협의 중이라며 간접적으로 애플과의 협업 추진을 인정했었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공시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각각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도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자료=현대차.

지난달 공시에선 애플과의 협의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지만, 이번 공시에선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협의가 진행 중이 아니라고 밝힌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날 공시대로라면 현대차·기아가 애플과 협의를 진행했는데 협상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현대차·기아와 애플이 당장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를 중단하더라도 추후 '애플카' 생산에 대한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날 공시에서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 대상을 '자율주행차'라고 적은 것은 전기차 생산 등에선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현대차는 공시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애플에 대해선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를 진행 중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현대차와 애플이 각각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이 아닌 전기차 부문에서만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하는 등 레벨 4와 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