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트렌드포스 "올 출하량 1억8663만대 이를 것"
지난해 보다 14.4% 증가 예상 … "8년만에 최대량 "
지난해 보다 14.4% 증가 예상 … "8년만에 최대량 "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화상회의 및 강의에 필요한 노트북 컴퓨터 출하량이 8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리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노트북 컴퓨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1억8663만대에 이를 것으로 11일 예상했다. 이는 2012년 노트북 시장이 바닥을 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트북 컴퓨터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크롬북의 경우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대비 42.4% 증가한 2430만대에 이를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특히 교육용 외에도 소비자 및 게임용 노트북 수요가 3분기부터 증가하면서 3분기 노트북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5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노트북 업계 리더 회사인 HP의 경우 교육용, 게임용 노트북 수요 증가로 3분기 출하량이 1460만대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델의 3분기 판매량은 820만대로 전망됐다. 레노보는 3분기 출하량이 1180만대로 전 분기 대비 28.5% 증가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노트북 시장 수요도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경제 모멘텀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노트북 수요는 당사의 당초 예측치를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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