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06:30 (목)
자영업자 14만명 상반기에 폐업
자영업자 14만명 상반기에 폐업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7.16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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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영향으로 손님 줄고 최저임금 부담 못이겨
금융위기후 최대 감소…無직원 자영업도 어려움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14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파로 반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통계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총 547만3천명(계절 조정치)으로 6개월 전보다 13만8천명(2.5%)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20만4천명) 이후 11년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계절 조정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기준으로는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가 6만6천명 늘어 2010년 상반기(-96만2천명) 이후 10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자영업자는 통상 상반기에는 늘어나고 하반기에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35만7천명으로 6개월 동안 9만1천명(6.3%) 줄었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1만6천명으로 4만7천명(1.1%)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예년과 달리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동시에 줄었다.

지난해에는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줄었지만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었다.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상반기 10만명 줄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도 8만1천명 감소했다. 반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상반기 10만7천명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6만5천명 늘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전체 자영업자는 7천명 늘고, 하반기에는 1만6천명 감소에 그쳤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직원을 내보내는 자영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는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동시에 줄어 전체 감소폭이 14만명에 육박했다. 그동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커진데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지 직격탄을 맞으며 한계 상황에 이른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7년 7.3%에서 2018년 16.4%로 크게 높아진 데 이어 지난해 10.9%, 올해는 2.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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