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설문조사서 83.5%"일자리 유지 정책 시급"
중소기업 노동자 10명 중 6명 이상은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차 노동인력위원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노동자 400명을 대상으로 6월 18~23일 실시한 '2021년 최저임금 관련 중소기업 근로자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선 51.7%가 올해 수준으로 동결을, 5.0%가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43.3%는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동결 내지 인하 의견 56.7%는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 조사결과(23.1%)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현장의 근로자들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사정이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최저임금을 동결하도록 합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63%, 반대가 11.8%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2%였다. 정부의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으로는 압도적 다수인 83.5%가 '고용유지'라고 꼽았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