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 20:23 (화)
금융소비자 편익 높힌 '혁신 서비스' 질주
금융소비자 편익 높힌 '혁신 서비스' 질주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05.15 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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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102건 지정해 시장에 선보인 36건 호평받고 54개 핀테크 활약
대출여력 없던 취업준비생에 성실 통신료 납부 근거로 생활비 지원길 열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혁신금융 서비스 102건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혁신금융 서비스 102건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금융위원회.

정부가 최근 1년 동안 100건이 넘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정했다. 금융혁신을 가속화해 궁극적으로 소비자 편익을 높이자는 취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등 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를 예고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혁신금융 서비스 102건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테스트·사업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는 제도다.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하면 인가나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시켜준다. 정부가 혁신금융 사업자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개념이다.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102건의 주체는 핀테크 기업이 54곳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회사가 39곳, 정보기술(IT) 기업이 6곳이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15건, 자본시장 15건의 순서다.

현재까지 혁신금융 서비스 36건이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를 받고 있다. 상반기 중에 총 66 건의 서비스가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위는 새롭게 출시된 혁신금융 서비스가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대출이 거절됐던 취업준비생이 그동안 성실하게 납부한 통신요금 등 신용정보를 토대로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 보험'도 소비자 편익을 높인 사례다.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사업을 영위하는 16개 핀테크·스타트업이 총 1364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하고, 34개 기업이 일자리 380개를 창출했다.

정부는 은행과 보험, 자본시장, 전자금융 분야별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데이터·플랫폼 중심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때 이들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인환전기(키오스크)를 활용한 소액 해외송금 등이 비대면 금융서비스로 분류된다.

금융위는 "소비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는 실험의 장을 제공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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