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텔링이 오늘 독자가 찍어 보낸 사진을 올립니다. 지난 4일 가족과 서울 대공원에 다녀온 독자는 단풍 구경을 서울대 공원에서 실컷 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 관경을 보고 시 한수를 올렸는데요, 그것도 온라인 지면에 비춥니다.<석진보님의

독자투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메 불타겄네
뉘라 이 단풍에 마음 젖지 않으리
혼은 붉더냐 푸르더냐 심장이 뛰는구나
靑黃丹 갖가지 수놓을때 교만은 잠자고
경건히 머리숙여 왜소함에 두 손 맞잡네
눈부심을 피하니 뇌리에 박히고
외마디 탄성은 동공의 지진소리
규례와 법도를 뉘 주었단 말가
단풍 밟으며 구도자의 길을 걷네
때마다 아름다움에 마음이 動하고
에덴의 고요가 불현듯 그리워라
영원을 사모하니 단풍이 감읍하고
뾰로롱 새 화답하다 붉은 잎 놓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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