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23:20 (목)
삼성전자 'AI도우미' 스마트폰 등장
삼성전자 'AI도우미' 스마트폰 등장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6.02.26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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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스마트폰 '갤럭시S26' 언팩 행사
삼성전자가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것을 알아서 제안해주는 인공지능(AI)이 들어있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것을 알아서 제안해주는 인공지능(AI)이 들어있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열고 갤럭시S26 울트라와 갤럭시S26+(플러스), 갤럭시S26 등 세 모델을 공개했다. 노태문 DX부문장 대표이사는 "당신이 인지하기 전에 뭐가 필요한지 아는 스마트폰, 당신의 습관을 배우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당신의 입장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요청해야 동작하는 다른 AI와 달리 상황과 맥락에 알맞은 기능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 기능이 대표적이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현지 사진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AI가 관련 사진을 모은 페이지로 연결되는 버튼을 표시해준다.

'26일 오전 9시 회의 괜찮으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중복되는 기존 일정이 있는지 찾아 보여준다. 비용을 갹출하자는 대화가 오가면 송금 앱과 연결되는 버튼을 들이민다. '나우 브리프'는 미처 달력에 적어놓지 않은 약속까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추출해 그날그날 일정을 구성해준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이용자 선호도에 맞게 다양한 AI 모델과 접목하는 통합 AI 플랫폼을 갖췄다. 자체 모델 '빅스비'는 물론 구글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 등도 기본 AI 에이전트로 설정할 수 있다. 일정 등록이나 웹 검색 등의 단순 기능뿐 아니라 택시 호출이나 음식 배달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작업을 음성 AI 에이전트로 처리할 수 있다.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은 사진 찍을 때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인 '프로스케일러'를 적용해 윤곽을 더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셀카' 촬영 시 'AI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가 머리카락·눈썹 등 세부 묘사와 피부 색조 등을 자연스럽게 해준다.

기존 AI 사진 편집이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지우는 수준이었던 데 비해 갤럭시S26 시리즈는 필요한 것을 삽입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묘사가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 수준이었던 '드로잉 어시스트'는 메시지를 발송할 때 쓸 수 있는 스티커나 문서용 템플릿도 만들어주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3월 11일부터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한국에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사전 판매된다.

한국 시장 가격은 가장 용량이 낮은 제품 기준 울트라 모델이 179만7400원,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 기본 모델이 125만7000원으로 전작보다 10만원 정도 올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과 고환율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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