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미국발 훈풍에 3거래일 만에 4% 넘게 급등하며 5300선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09.96포인트(4.13%) 오른 5299.10으로 출발해 한때 5322.35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5억원, 2조71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역대 최대인 3조297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해 일본 증시가 장중 5% 넘게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4.92%)가 급등하며 16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5.72%)도 88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47%), SK스퀘어(9.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 두산에너빌리티(7.19%)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9.14포인트(2.70%) 오른 1109.9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한때 1131.72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원, 4844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60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9.2원 내린 1460.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