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 장 중 한때 5% 넘게 급락하며 4900 아래로 밀렸다가 하락폭을 줄여 5080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출발한 뒤 한때 4899.30까지 밀렸다. 이후 하락폭을 줄여 5000선을 회복했다.ㆍ
코스피가 개장 직후 급락하자 오전 9시 6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두 번째이자 지난 2일 '검은 월요일' 이후 나흘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32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조1739억원, 기관은 960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44% 내린 1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5만1600원까지 떨어졌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도 0.36% 내린 8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 79만1000원까지 밀려나 '80만닉스'를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27.64포인트(2.49%) 내린 1080.77로 끝났다. 기관이 1655억원을 순매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2억원, 6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6.9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펩트론(-9.67%), 레인보우로보틱스(-7.45%), 리가켐바이오(-6.70%), 에코프로비엠(-6.29%)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공방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0.5원 오른 1469.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7원 오른 1472.7원으로 출발한 직후 1475.3원까지 올랐다. 오전 10시46분쯤 하락세로 전환한 뒤 마감 전까지 상승과 하락을 수십 차례 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