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에 코스피지수가 29일 5200선도 뛰어넘었다. 코스닥지수도 급등하며 1160선을 돌파했다. 연속되는 '불장'에 코스닥의 연초 이후 상승률이 25.8%로 코스피(23.9%)를 제치고 세계 주요국 증시 중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2.61포인트(1.40%) 오른 5243.42로 출발해 개장 직후 5252.61까지 치솟았다. 이후급락해 오전 한때 5073.12까지 밀렸다. 그러다가 빠른 속도로 하락분을 만회한 뒤 오후에 5200선을 탈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1조61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조509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고, 기관도 15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증시 개장 직전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매출 333조6059억원(전년 대비 증가율 10.9%),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증가율 33.2%)의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16만6600원(2.59%)까지 올랐다. 이후 반락해 한때 15만7100원(-3.26%)까지 내렸다가 16만700원(-1.05%)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가 2.38% 오른 86만1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7.21%), SK스퀘어(5.36%), 기아(3.47%), 네이버(3.42%), 두산에너빌리티(2.17%) 등이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6%), 셀트리온(-1.83%),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전장보다 30.89포인트(2.73%) 급등한 1164.4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9.91포인트(1.76%) 오른 1153.43으로 개장해 한때 1108.43까지 밀렸다가 빠르게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연일 이어진 불장에 코스닥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이날 종가 기준 25.8%로 코스피(23.9%)를 제치고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조4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관은 2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약 9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이날 22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128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3.8원 오른 1426.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