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46% 늘어…자동차 부진에 전체 수출액은 2.3% 감소
1월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넘게 줄었다. 양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는 40%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승용차 수출이 25% 감소한 결과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은 15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2억2000만달러로 4.7% 증가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 수출은 45.6%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9.8%로 9.8%포인트(p) 높아졌다. 석유제품(13.2%), 무선통신기기(33.7%)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24.7% 감소했고, 선박도 12.7% 줄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15.4%), 베트남(5.0%), 대만(55.4%) 등에서 증가한 반면 미국(-14.7%)과 유럽연합(-31.7%)은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고율 관세 부과 여파로 승용차 수출이 감소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월 1~10일 수입액은 182억달러로 4.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원유(2.2%), 석유제품(0.3%) 등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7.4%), 가스(-42.0%), 기계류(-3.9%)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7억달러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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