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15:45 (목)
형지엘리트, 일본 교복 시장 진출
형지엘리트, 일본 교복 시장 진출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naver.com
  • 승인 2026.01.09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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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중고등학교 측과 자사학생복 브랜드 '엘리트 학생복' 공급 계약 체결
교토국제고, 일본의 최고 권위의 고교야구대회 고시엔(甲子園)' 2024년 제패
지난 8일 일본 교토국제중고등학교에서 엘리트 교복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김남용(왼쪽) 형지엘리트 상무와 야구점퍼 스타일의 캐주얼 교복을 착용한 김정홍 교토국제중고등학교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의류업체인 형지엘리트(대표 최준호)가 국내 업계 최초로 보수적인 일본 교복 시장에 진출한다.

형지엘리트는 교토국제중고등학교 측과 자사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 학생복'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교복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일본 교토국제중고등학교에서 형지엘리트 김남용 상무와 교토국제중고등학교 김정홍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

이에 따라 오는 3월 신학기부터 교토국제중고등학교 전교생에게 한국식 캐주얼 교복이 공급된다. 한국계 학교인 교토국제고는 재작년(2024년) 일본 최고 권위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甲子園)'을 제패해 화제가 됐던 일본 야구 명문 고교다.

형지엘리트의 일본 진출은 전통적인 교복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보수적인 일본 교복 시장에 처음으로 캐주얼 요소를 반영한 한국식 생활복형 교복을 선보이며 향후 K-교복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토국제학교 측은 뛰어난 소재를 바탕으로 기능성과 활동성을 겸비한 엘리트 학생복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학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는 그동안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아우터를 구입해 착용해 왔으나 이번에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캐주얼 교복 라인업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의 소속감 향상과 학교 정체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한국식 캐주얼 교복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일본 현지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 국제학교 등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 현지 진출에 성과를 낸 것처럼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일본 시장 진출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공급을 계기로 체육복과 스포츠 유니폼 등 스포츠 의류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교토국제고가 야구 명문 학교라는 점을 감안해 형지엘리트가 스포츠 의류나 유니폼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작 노하우를 접목해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패션 비즈니스 전시회 '패션 월드 도쿄 2025(FaW TOKYO 2025)'에 참가해 앞선 품질과 디자인의 K-교복 스타일을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들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디자인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복 문화가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 국내 교복 브랜드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토국제중고등학교 계약을 시작으로 앞선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과 편안하고 캐주얼한 K-교복을 널리 알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는 43년여 역사를 지닌 국내 종합패션기업그룹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다. 창업자인 최병오(72) 회장은 현재 한국 섬유업계 총본산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섬유패션업계 중진이다. 최준호(41) 대표는 최 회장의 장남인 오너 2세로 2023년 11월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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