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장중 사상 처음 4620선을 돌파한 뒤 오르내림을 거듭하다가 4550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551.06)를 또다시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0포인트(0.43%) 내린 4531.4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때 4622.32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11.72)를 경신했으나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25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1억원, 1조39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증시 개장 전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0조원으로 시장 예상치(19조6400억원대)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먼저 번영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 초반 지수가 하락했다.
그러다가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SK하이닉스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거세지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해 한때 사상 처음 4620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는 9일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기관의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SK하이닉스(1.89%)는 장중 사상 처음 78만원대를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9월(2∼16일) 역대 최장 연속 상승과 같은 기록을 썼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1.56%)는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730개로 상승 종목(177개)의 4배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0.35%) 내린 944.0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95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1억원, 323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4.8원 오른 1450.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