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사상 처음 4500선을 넘어섰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2일 4300선을 넘은 코스피는 5일 4400선을 돌파했고, 하루 만에 4500선 고지도 넘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워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에 상승세로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워 4500선을 넘어선 채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59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02억원, 66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팔자' 우세였던 기관은 한때 매수 우세로 돌아섰으나 장 후반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를 축출하고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에 미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밝히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증시 분위기는 오후 들어 급반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를 둘러싼 호재성 보도가 전해지자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HBM4 16단 48GB를 공개한다고 밝힌 데 이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난다는 보도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4.31%)가 한때 72만원대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58%)도 장중 상승 전환한 뒤 13만93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1.15%)는 구글과의 협력 소식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
이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88포인트(0.20%) 오른 959.3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445.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