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2026년 개장일인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300선을 돌파하며 한국거래소 주식 시세판을 붉은색으로 물들였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가 '13만 전자'를 향해 질주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6포인트(2.27%) 급등한 4309.63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개장식으로 주식시장은 오전 10시 문을 열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0.36포인트(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2시 36분쯤 2.06% 뛴 4301.18로 뛰며 사상 처음 4300 고지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기세를 유지하며 상승 폭을 키워 마감 직전 한때 4313.55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2024년 대비 22.2% 증가한 173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7.17% 급등한 12만8500원으로 마감하며 '13만 전자'를 목전에 두었다. SK하이닉스는 3.99% 오른 6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44억원과 233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닥지수는 20.10포인트(2.17%) 오른 945.5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0억원과 84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83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441.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