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22:05 (목)
작년 수출 7097억달러
작년 수출 7097억달러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6.01.0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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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73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美관세 영향 불구 자동차 720억달러 약진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5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2024년보다 3.8% 증가한 7097억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7000억달러 수출 고지에 오른 세계 6번째 나라가 되었다.

15대 주력 품목 중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9개 품목은 감소해 명암이 엇갈렸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이 약진하고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이 상승하는 등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22.2% 증가한 173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도 1.7% 증가한 720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로 대미국 수출은 감소했으나 친환경차 및 중고차 수출 호조 속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선박(320억달러, 24.9%↑), 바이오헬스(163억달러, 7.9%↑), 컴퓨터(138억달러, 4.5%↑), 무선통신기기(173억달러, 0.4%↑) 수출도 증가했다. 신규 유망 품목 중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K-푸드·뷰티가 인기를 끄는 데 힘입어 농수산식품(124억달러), 화장품(114억달러), 전기기기(167억달러) 등의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반면 석유제품(455억달러, 9.6%↓), 석유화학(425억달러, 11.4%↓), 철강(303억달러, 9.0%↓)은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수출이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이 장기화하며 이차전지(-11.9%)가 고전했고, 디스플레이(-9.4%) 수출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로의 수출이 1.7% 감소한 1308억달러, 대미국 수출은 3.8% 감소한 1229억달러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대아세안 수출은 7.4% 증가한 1225억달러, 대EU(유럽연합) 수출은 3.0% 늘어난 701억달러, 대CIS(독립국가연합) 수출은 18.6% 증가한 137억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수입액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전년보다 0.02% 감소한 63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780억달러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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